[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우려와 유가상승 등 경제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26%) 내린 443.7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1.66포인트(0.67%) 밀린 1만5128.1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75포인트(0.55%) 하락한 7021.40에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37포인트(0.03%) 내린 7492.21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확산됐다. 유가가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무력 충돌로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에서 공급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는 급등하면서 경제적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증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산나 스트리터 시장 책임자는 "이스라엘이 장기전을 경고하면서 가자 지구에 잠재적으로 이란을 끌어 들여 중동의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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