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궐련 수출 회복 긍정적
KT&G, 해외 궐련 수출 회복 긍정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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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KT&G에 대해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아태, 중동 지역 궐련 수출 회복 및 연결 자회사인 디앤씨덕은 실적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자사주 매입이 진행됐으며 전량 소각까지 완료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3개년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11월 중 발표될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635억원, 3,647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11% 감소한 수치다. 담배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궐련 수출 회복 및 연결 자회사인 디앤씨덕은 실적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예상이다.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 총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방어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의 경우 신제품인 릴 하이브리드 3.0의 전국 출시가 9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해외 궐련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상반기 선적 지연 영향으로 부진했던 아태, 중동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았다.

주 연구원은 “KGC 부문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 효과에 따른 면세 채널 매출 확대 및 중국 광군제 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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