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 하락...다우-0.03% ↓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 하락...다우-0.03%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장 초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03%) 하락한 3만3119.5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56포인트(0.13%) 하락한 4258.1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8포인트(0.12%) 내린 1만3219.83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자재, 산업,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부동산, 헬스, 금융, 기술 관련주는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관망 속 경계감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을 갖고 있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개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 8월 증가 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중단하려면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고용 둔화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뎠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달보다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올해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점차 실업률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4만7457명으로 전월 기록한 7만5151명보다 37%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8%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48%) 하락한 18.4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1.91달러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74달러 하락한 8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금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831.80에 거래를 끝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