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연이은 악재... 주가도 연이어 '하락세'
포스코홀딩스, 연이은 악재... 주가도 연이어 '하락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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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005490)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7월 70만원대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던 포스코 홀딩스가 2개월여 만에 5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최근 글로벌 리튬 사업과 신사업 등으로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서 수입품 압류 처분 등을 받으며 악재가 터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금일(9월 26일, 화요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53만 3000원으로 전날대비 1.11%(6000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2462.97로 전날대비 1.31%(32.79) 하락했다.

사진 ⓒ 네이버 증권
사진 ⓒ 네이버 증권 화면 갈무리

최근까지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왔다. 아르헨티나에서 염수 리튬과 호주에서 광석 리튬 투자를 진행하면서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이 15만 3000톤으로 오는 26년까지 현재와 비교해 7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한 최근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가격 인상이 진행되가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에 쓰이는 필라멘트롤 원재료 수입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품 압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이와 관련해 '사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여파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관세청은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의 수입품목인 필라멘트롤을 압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류 조치는 공급사간의 알력 다툼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 서울 수서경찰서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공식 관용차 외에 회사 차량을 별도로 배정해 가족 등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두고 압수색 등의 수사를 벌여 최정우 회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 임종백(62)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억여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로 최정우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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