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강보합세…다우 0.02%↑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강보합세…다우 0.02%↑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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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투심이 우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2%) 오른 34,624.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7%) 오른 4,453.5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1%) 상승한 13,710.24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기술, 금융, 통신, 산업 관련주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부동산, 자재, 헬스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 1.69%, 메타 0.75%, 엔비디아 0.15%, 알파벳 0.59%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0.35%, 아마존 0.29% 하락했다. 전기차주는 테슬라 3.32%,리비안도 1.94%, 루시드 4.73% 하락했다. 니콜라는 새 최고운영책임자(COO) 발표에 33.61% 폭등했다. 자동차주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기업들과의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다는 소식에 포드 2%, GM 1.8%, 스텔란티스 1.6%등이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이다. 또한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30%에 그친다.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 여기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폭 등을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3분기에만 30%가량 상승했다. 이날은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세와 관련해 "우리는 상황을 아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휘발유 가격이 낮게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옐런이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0%를 나타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이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6%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52%) 오른 14.0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1.4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71센트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장 대비 50센트 오른 배럴당 94.43달러에 마감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가 소폭 후퇴한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5% 오른 1932.49달러를 가리켰으며, 금 선물 가격은 0.4% 상승한 195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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