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오라클 쇼크까지...나스닥 1.04%↓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오라클 쇼크까지...나스닥 1.0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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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유가 상승, 오라클을 비롯한 기술주 부진 여파로 일제히 추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신형 아이폰15 공개라는 대형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에 따른 주가 반등도 보이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3포인트(0.05%) 하락한 3만4645.9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5.56포인트(0.57%) 떨어진 4461.9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28포인트(1.04%) 하락한 1만3773.61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에서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오라클 13.5%, 애플 1.71%, 마이크로소프트 1.83%, 메타 1.92%, 알파벳 1.15%, 넷플릭스 2.4%, 엔비디아 0.68%, 테슬라 2.2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리비안 0.73%, 루시드 1.2%, 니콜라 0.54% 등이 소폭 상승했다.

13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는 데 주요 힌트가 될 수 있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4%대 초반으로 둔화할 전망이다.  14일 도매물가 격인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같은날 8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유가상승 압박이 예상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동부 지역 4곳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됐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압박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유가 상승세는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긴축 경계감도 제기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55달러(1.78%) 상승한 배럴당 8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27%선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금리는 5.02%선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이상 오른 104.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 이상 올라 14선을 기록했다.

안전 자산 금 가격은 달러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5% 내린 1912.39달러를 가리켰다. 금 선물 가격 역시 0.6% 후퇴한 1935.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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