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높은 투자 매력도
에이프릴바이오, 높은 투자 매력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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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1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시총이 높은 바이오 기업의 특징인 신약개발 플랫폼과 유의미한 기술 이전(L/O)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바이오텍 중 조 단위 시총 업체의 공통 특징은 신약 개발 플랫폼과 유의미한 기술 이전(L/O) 이력”이라며 “동사는 두 가지 모두 만족함에도 시총은 2천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APB-A1의 경우,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2021년 기술 이전(L/O)을 시행한 바 있다. 기술수출 규모는 약 5,400억원이며, 반환 의무 없는 금액 240억원을 수취했다. 이는 실질적 가치가 높은 계약으로 판단된다. 국내 대형 제약사 유한양행이 2대 주주이며 기술 이전(L/O)을 체결했다. 국내외에서 SAFA 플랫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판단되며 향후 기술료 수입 가시성이 높다고 보았다.

한 연구원은 임상 단계 진전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임상 1상을 완료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rNPV는 전임상을 완료한 파이프라인 대비 약 2배 이상이다. 상장 초기인 지난해 7월에는 핵심 파이프라인 모두 전임상 단계였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두 파이프라인 모두 임상 1상을 완료할 전망이다.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가 변화했음에도 주가는 공모가 16,000원 수준이다. 

추가 기술 수출 및 적응증 확장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다. APB-A1의 임상 1상이 문제없이 종료되며 SAFA 플랫폼의 안전성이 인간 임상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APB-R3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관련 전임상 시험 진행 중 APB-A1의 경우 8월 초 임상 1상 완료되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 임상 룬드벡을 통해 데이터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내년 임상 2상이 진입 예정인데, APB-R3의 경우 9월 중 임상 1상 투약 종료 예상되어 이르며 연말 임상 1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 연구원은 “YTD(연초대비증감율) 수익률은 26.5%로 주가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상반기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약 8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현금 사용금액은 약 15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료 수입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자금 조달 니즈는 없다”면서 “지난 4월 CB 발행은 투자 개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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