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소화 상승 마감...다우0.62%↑
뉴욕증시, 파월 발언 소화 상승 마감...다우0.62%↑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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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강력한 소비자 지출 등 일부 징후를 주목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13.08포인트(0.62%) 상승한 3만4559.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0포인트(0.63%) 오른 4433.31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에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1.78%), 메타(+1.67%), 애플(+0.88%), 마이크로소프트(+0.22%), 알파벳(+0.87%), 넷플릭스(+3.48%),  테슬라(+0.10%), 리비안(+2.29%), 루시드(+2.16%),골드만삭스(+2%)등이 상승했다. 니콜라(- 5.34%)등이 급락했다.

딜런 크레머 서튜이티 공동최고 투자책임자는 "오늘은 기술주 보다는 순환매에 더 가깝고, 이것은 미국 이외 지역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에 기인한 것 같다"면서 "올해 기술주 랠리는 인공지능(AI) 뿐만 아니라 기술 기업 내 품질 요인이 주도했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보다 경기민감주를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이번 주 후반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왔던 수준이라는 평가에 안도 랠리가 나왔다.

이번 주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나올지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일에 나올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천명으로 지난달의 18만7천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 예상된다. 임금 상승률은 4.4%로 전달의 4.36%에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용이 둔화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 연준의 관망세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31일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나온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4.2% 올라 전달의 4.1% 상승할 예상한다. 7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  연준이 긴축을 중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9~20일로 에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한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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