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JYP Ent.에 대해 유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수요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본격화로 실적 체력이 강화된 사업자”라면서 “하반기 A2K(미국) 및 Project C(중국), 내년 NiziU Boy(일본) 데뷔에 따른 유효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돔급 공연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트와이스가 진행 중인 월드투어 38회 중 32%(12회)가 수익성이 좋은 돔급이다. 직전 월드투어와 비교 시 돔급 공연의 횟수 및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월드투어 관련 디테일을 공개하기 전이지만, 일본에서의 돔급 공연의 경우 횟수 및 평균 모객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517원, 영업이익 4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88% 증가한 수치다. 회당 수익 기여도가 높은 돔급 공연 매출이 미반영된 가운데, 콘텐츠 제작비 및 인건비 상승이 예상치를 상회했던 게 주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신규 팬덤 유입을 유인하고, 기존 팬덤 이탈 방지를 좌우하는 것은 콘텐츠”라면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제작비 투입 및 기여 인력에 대한 합리적 보상은 결국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