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08.10.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31.14포인트(1.21%) 오른 2,605.12에, 코스닥지수도 16.64포인트(1.86%) 오른 908.98로 마감함.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수에 증시 상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600선을 다시 밟았다"고 분석,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투자 열풍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빚투’(빚내서 투자)가 이달 들어 9조9040억원으로 둔화된 반면 코스피시장에서는 10조 5280억원으로 빚투가 늘고 있음.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지난달 26일 장중 급락하는 등 2차전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빚투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덕성, 서원, 서남 등 초전도체 테마株 주가 급등락 관련 컴퓨터가 단시간에 다량의 주문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알고리즘 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됨.

초전도체 테마주가 급등락한 가운데 일부 대주주는 보유 주식을 대거 판 것으로 나타남. 덕성 대표의 친인척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11만 주 이상 팔았고, 신성델타테크의 주요 주주인 한 일본 기업 회장은 지난달 31일 모든 지분을 정리함.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가 승계자금 마련과 함께 증여세 및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주식담보대출액이 1년 새 40% 이상 증가함.

36개 그룹에서 삼성, LG 등 오너일가가 주식 담보로 한 대출 총액은 7조6558억 원으로 지난해 9월(5조4196억 원) 대비 41.3% 증가함.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가 과열 방지를 위해 올해 들어 지정한 투자경고종목 건수 138건(119개 종목)가 이미 작년 전체 건수134건(116개 종목)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2차전지, 인공지능(AI), 초전도체 등 단기 테마주 열풍이 증시를 휩쓸며 급등주가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됨.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승인받기 위해 티웨이항공에 “화물기를 제공하겠다”는 제안하면서  피인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에서 줄퇴사가 이어지는 등 기업 경쟁력 악화 우려도 커짐.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 당국의 화물 분야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기로 한 것이지만, 아시아나항공 대주주 KDB산업은행이 당초 매각을 통한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에 위배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고 있어 합병 무산설도 불거지는 상황임.

▶현대모비스가 독일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BA)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수주.

BSA는 배터리에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전기차의 핵심으로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를 의미하며, 배터리의 안정성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낸드플래시 전시회인 ‘플래시메모리서밋(FMS) 2023’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과시.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층인 300단대로 쌓은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최첨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SK그룹, LG그룹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조기 복귀하는 쪽으로 가닥.

당초 SK와 LG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전경련 재가입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경영권 다툼을 벌인 ‘강성부 펀드’가 공모펀드 시장에 뛰어듬.

강성부 KCGI 대표는  “그동안 KCGI가 행동주의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사모펀드(PEF) 형태로만 투자할 수 있어서 개미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려웠다”며 “KCGI자산운용의 공모펀드를 통해 개인 자산 증식에 기여하고, 자금 조달 창구도 넓힐 것”이라고 말함.

▶국민연금공단이 소유분산기업 의결권 행사 기준 개선할 '건강한 지배구조 개선위원회'를 다음 주 출범 시킬 예정으로, KT, 포스코 등 민영화된 옛 공기업에 대한 영향력 강화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가속도될 전망.

일각에서는 새 대표이사(CEO) 임명 안건을 다룰 이달 말 KT 주주총회, CEO 교체 시기와 맞물린 내년 3월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됨.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  M&T은행, 웹스터파이낸셜, BOK파이낸셜, 올드내셔널뱅코프 등 10곳에 대해 무더기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美國銀行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확산되고 있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까지 끌어올렸고, 시장의 기대와 달리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임.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하락을 기록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되면서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커짐.

‘세계의 시장’ 중국이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약해지면서 대중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짐.

▶머스크가 창업한 ‘뇌 임플란트’ 개발 기업 뉴럴링크가 2억8000만 달러(약 3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뉴럴링크는 2016년 머스크가 창업한 기업으로 뇌에 이식하는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지 마비 혹은 하반신 마비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임.

▶美國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로스앤젤레스서 개최된 세계 컴퓨터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래프 2023’에서 차세대 AI 반도체인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공개함.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141GB(기가바이트)급 메모리를 결합해 생성형 AI 구동에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어, 초당 5TB(테라바이트) 속도로 정보에 접근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도 탑재됨.

▶미국에서 출발한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으로 고전.

베트남의 커피 시장은 12억 달러(약 1조5600억원 중 스타벅스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해 베트남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하지만 비싼 가격과 맛 때문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것으로 분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