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눈에 띄는 성장…목표주가↑
에스엠, 눈에 띄는 성장…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실적 상저하고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터사 중 유일하게 기대치를 하회해 서러웠던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반격이 시작됐다”고 표현했다.

에스엠은 2분기 매출액 2398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보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대표 IP인 앨범 매출액이 544억원으로 든든한 깔고 가는 돈이 됐다. 오프라인 활동 본격화에 따른 콘서트(60회), 공연 등 자회사 실적 개선과 고마진 굿즈의 눈에 띄는 성장이 어우러진 결과다. 

실적보다 반가운 성과는 '멀티제작 센터 구축'이다. 에스엠이 강조해 온 새로운 'SM 3.0'의 본질적인 체질 변화다. 총 5개 기본 레이블+가상 전담 1개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레이블당 소속된 전담 프로듀서-아티스트에게 컨셉·장르, 일정, 프로모션 전략 등에 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해 보다 빠른 활동 및 데뷔 주기, 프로세스 효율화를 목적으로 했다. 그 결과 3분기부터 전체 아티스트들 완전가동 중이고, 하반기 파이프라인도 2개 늘어난다. 

멀티제작센터 체제에 9월 보이그룹 'RIIZE', 4분기 'NCT 도쿄(마지막 확장판)'가 처음 론칭된다"며 "현재 NCT 도쿄의 최종 멤버를 가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한·미·일 동시 방영 중인데, 한 번도 전통 미디어에 연습생들을 노출한 적 없는 과거의 전략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곡 수급·로열티 수입 내재화가 가능한 음악퍼블리싱 사업을 공개한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시너지로는 음악 유통을 시작으로 에스엠과 카카오엔터의 북미 법인을 통합해 에스파 등 기존 스타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해외 레이블·매니지먼트 파트너쉽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지 연구원은 "이미 경쟁사를 통해 확인된 멀티 레이블의 성공 사례, 현지 아티스트 개발은 아니지만 조금 더 보강된 미국 진출 전략, 엔터사 중 가장 자명한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이를 토대로 높아진 엔터업종의 멀티플 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