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소화 13일째 나홀로 상승…다우0.23%↑
뉴욕증시, FOMC 소화 13일째 나홀로 상승…다우0.2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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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 의장이 9월에 금리동결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애매모호한 화법에 불안 심리가 가중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05포인트(0.23%) 오른 35,520.12에 거래를 마감했다.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포인트(0.02%) 내린 4,566.7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7포인트(0.12%) 내린 14,127.28로 소폭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엇갈렸다. 애플 0.45%, 메타 1.39%, 알파벳 5.7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3.76%, 넷플릭스 1.18%, 아마존 0.76%, 엔비디아 0.5% 하락했다. 전기차주에서는 테슬라가 0.35% 하락한 264.3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니콜라 10.84%, 리비안 7.1%, 루시드 4.82% 급등했다. 스냅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에 14.23% 하락했다. 보잉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72% 올랐다. 팩웨스트 은행은 캘리포니아 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92%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이다. 이는 2001년 초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금리인상을 언급했다. 9월 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언급했다.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의 다음 통화 정책회의는 9월 19~20일로 그전까지 2번의 고용 지표와 2번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회의 이후 연준이 올해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6%로 예상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3bp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 4.891%에서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4.85%대로 내려갔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이상 내린 3.87%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센트(1.1%) 내린 배럴당 7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5% 오른 온스당 1974.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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