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실망에 기술주 하락...나스닥 0.25%↓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실망에 기술주 하락...나스닥 0.2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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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5,225.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0.85포인트(0.68%) 하락한 4,534.8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포인트(2.05%) 떨어진 14,063.31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빅테크 실적 실망에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1.01%), 마이크로소프트(-2.31%), 알파벳(-2.32%), 아마존(-3.99%), 메타(-4.27%), 넷플릭스(-8.41%), TSMC(-5.05%), 엔비디아(-3.31%), 인텔(-3.16%),테슬라(-9.74%), 니콜라(-5.41%), 루시드(-4.55%),아메리칸항공(-6.24%),스베이거스샌즈(-5.4%) 등이 하락했다. 리비안(+3.95%), JP모간(+1.23%), 골드만삭스(+3.03%), 뱅크오브아메리카(+0.51%), 웰스파고(+1.88%), 모간스탠리(+0.69%), 자이언스 뱅코프(+ 9.98%), 코메리카(+2.28%), 유나이티드항공(-3.23%)등이 올랐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 기업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에 주목했다.

전날 나온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체가 흔들렸다.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2분기 가입자 590만 명을 기록한 넷플릭스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도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며 국채 금리가 올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99.8%로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85%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오른 4.85%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6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센트(0.4%) 오른 배럴당 7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 강세 속에 2달래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4% 내린 온스당 1969.5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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