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中 경기 둔화, 세계 경제 부정적 파급효과 위험"경고
옐런 "中 경기 둔화, 세계 경제 부정적 파급효과 위험"경고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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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를 위협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의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7.3%),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소비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1%이다.  4월(18.4%)과 5월(12.7%) 대비 급락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성장은 둔화됐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큰 위축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좋은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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