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외국인 셀 코리아 행렬에 썰물 '하락'
한국증시, 외국인 셀 코리아 행렬에 썰물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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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증시가 하락했다. 한국 증시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경제가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셀 코리아 행렬이 시작되면서 증시는 얼어 붙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3987억원어치를 매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0억원, 5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올랐다. 기아,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KB금융,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POSCO홀딩스 등이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알루코, 조선내화, 카프로, 금호전기, KC그린홀딩스, 금강공업 등이 올랐다. DB하이텍 우, 현대비앤지스틸 우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광물(+1.26%), 보험(+1.04%), 운수창고(+0.90%), 유통업(+0.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2.89%), 철강및금속(-2.29%), 건설업(-1.29%), 음식료품(-1.18%)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간밤 미국 증시 폐장 이후 미국 상무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82%) 하락한 866.9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1536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1억원, 355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 엘앤에프가 5% 넘게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하락했다.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KG모빌리언스가 상한가(+29.95%)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오른 130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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