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 특파원 일본 증시] 버핏 효과 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파월·주총·IPO5개사 '주목'
[윤충 특파원 일본 증시] 버핏 효과 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파월·주총·IPO5개사 '주목'
  • 윤충 편집위원
  • 승인 2023.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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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윤충 일본 특파원] 일본 증시는 순풍에 돛 단듯 순항이다. 워런 버핏 효과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그셔 해서웨이 회장은 대만 TCMC주식을 매각하고 일본 주식을 매입했다.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 재팬(Buy Japan)’ 붐을 타고 일학개미(일본 증시 소액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일본 증시가 아시아 1위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자동차·반도체주(株)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가 상승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익 확정 실현 매물 쏟아질 전망

18일(현지시간)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4일 종가 기준 33,502.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버블(거품) 경제’ 시기였던 지난 1990년 3월 9일(3만3993.99포인트)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투자자의 일본주 매입이 아베노믹스 이후 10년에 최대 규모이다. 이 같은 일본 증시의 상승 추세는 뉴욕 증시의 폭락 등 외적 충격이 없는 한 간단하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증시는 다음주(6.19.~6.23)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닛케이 평균 지수가 3만3000대를 기록하면서 환매 움직임이 일본증시를 지지할 전망이다.

세계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의 입에 쏠렸다. 파월 의장은 21일 미 하원에 출석해 의회 증언을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결정하면서 금리인상은 멈춰섰지만, 연내 2회 금리인상이 시사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5.00~5.25%다. 연준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다면 22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게 된다. 유럽 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금주 일본증시는 미국의 전국소비자물가지수·파월의 의회 증언 등을 확인하면서 증시는 방향감을 찾아갈 전망이다.

키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5월 G7 정상회의 뒤 56%까지 상승을 기록하면서  중의원 해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감히 해산해 선거를 다시 치러 승리하면, 총리로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장기정권 수립이 가능하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는 3년인 자민당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 9월까지다. 기시다 총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6월 21일 이전에 해산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해산을 않기로 했다. 오히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내각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하는 역공의 빌미가 됐다. 

이 같은 정치적 상황 때문에 실망해 닛케이 평균은 이번 주말에 일시 하락했다. 전날 15일 오후에 고가를 갱신하면서도 당기고 실속하는 등 닛케이 평균은 34000엔을 앞에 약간 사 피로감도 보였다. 수급면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가 공표하는 재정거래와 관련 현물 포지션에 따르면 6월 9일 시점의 재정잔고는 1조1570.58억엔의 매입했다.  전주(1조1828.55억엔의 매월 )에서 소폭으로 감소했다. 재정매입 잔해가 쌓이면서 해소 매도 압력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한은 단단해도 단기적으로는 상승으로 ​ 무게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리 금융 완화 정책 유지

일본은행은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 단기금리는 -01.로 동결했다.장기금리 지표인 10년몰 국채 금리를 0%수준으로 유도한다. 미국·유럽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역행한 이번 결정으로 엔화 가치는 약세이다. 

6월 FOMC의 금리 인상이 보류됐다. 연내 2회 금리 인상이 시사됐다. 시장은 여전히 ​​1회 금리 인상을 포함하고 있지만, 향후 2회의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미국 금리와 함께 국내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은행의 금융 완화하에 국내 금리의 상승은 제한적이 될 것 같다.

일본 거래소 그룹(JPX)은 해외 투자자는 6월 제1주(6월 5~6월 9일)에 현물·선물 합산 1조5691억엔을 매입했다. 10 주 연속 매입이다. 현물은 9864억엔이다. 11주 연속 매입이다. 연속 기록도 경이적이지만 현물 매입 금액이 1조엔 규모라는 점이다. 

■환율 시장 전망 내주의

달러·엔은 미일(美日) 금리차이 확대로 인해 달러는 낮추기 힘든 상황.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한 금융 계약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자 달러 매입은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저↓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어 일본 정부·일본은행의 환율 개입이 쉽지 않다. 

FRB는 6월 13~14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보냈다. 금리 전망은 연내 2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파적 스탠스로 받아들여졌다.

일본은행은 6월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정책의 조기 수정은 상정하기 어렵다.  1달러=141엔대에서 일본 정부·일은에 의한 환율 개입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달러 매입 재료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 리스크 선호적인 달러 매입·엔매도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 


■다음주의 주목 스케줄

6월 19일(월):일·수도권 신축 분양 맨션(5월), 미·NAHB 주택 시장 지수(6월), 미·주식 시장은 공휴일 때문에 휴장(노예 해방 기념일 '준틴스'), 미국·브링켄 국무장관이 중영 방문(21일까지) 등

6월 20일(화): 일·광공업 생산(4월), 일·주주 총회(일본 전산, ANAHD , 덴소, 상선 미쓰이), 중·대출 프라임 레이트(LPR), 미국·주택 착공 건수(5월), 미국·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강연, 미국·뉴욕 연은 총재가 강연, 등

6월 21일(수): 일·일은 정책위원회·금융 정책 결정 회합 의사 요지(4월 27·28일분), 일·오비 시스템이 동증 스탠다드에 신규 상장, 일·시유시가 동증 그로스에 신규 상장, 영·소비자 물가 핵심지수(5월), 부브라질 중앙은행이 정책금리(셀릭금리) 발표, 미·파웰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하원금융위원회에서 증언, 미·시카고 연은 총재가 강연 등

6월 22일(목):일·리얼게이트가 동증 그로스에 신규 상장, 일·아이디미가 동증 그로스에 신규 상장, 스위스·중앙은행이 정책 금리 발표, 영국·잉글랜드 은행(영 중앙 은행)이 정책 금리 발표, 터키·중앙은행이 정책금리 발표, 미국·중고주택 판매건수(5월), 유럽·유로권 소비자 신뢰감지수(6월), 멕시코·중앙은행이 정책금리 발표, 중·주식시장은 공휴일 때문에 휴장(단오절, 26일 거래 재개), 홍콩·주식시장은 공휴일 때문에 휴장(단오절), 미국·FRB 의장이 상원은행위에서 증언, 미국·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강연, 미국·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강연 등

6월 23일(금) : 일·소비자 물가 코어 지수(5월), 전국 백화점 매출액(5월), 일·AR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가 동증 그로스에 신규 상장, 주주 총회( 미즈호 FG, JAL, 스즈키, 가와사키 기선, 미쓰비시 상사, 이토 타다, 마루베니, 스미토모 상사), 일·유럽·미·제조업 PMI(6월), 미·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가 강연, 미·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이벤트 폐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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