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상저하고 실적과 아라미드 증설로 강화될 이익 모멘텀
코오롱인더, 상저하고 실적과 아라미드 증설로 강화될 이익 모멘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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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했던 사업부의 개선이 기대 되며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컨센서스 387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22%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아라미드 실적에도 타이어코드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라면서 “전방 교체용 타이어 수요 약세로 판가 하락이 나타났으며 환율 하락 및 스프레드 둔화로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패션은 양호한 아웃도어 및 골프 의류 판매로 전년동기대비 외형 성장이 나타났으나 신규 브랜드 마케팅비 증가로 감익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화학은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증익을 기록했으며 필름은 전방 수요 침체 및 높은 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9% 상승한 605억원을 전망했다.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6% 상승한 368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어코드 업황은 2분기까지 부진할 전망이나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3월 부터 교체용까지 점차 회복되며 하반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베트남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높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패션은 신규 브랜드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면서 “화학은 환율 상승 및 비용 감소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증익이 예상되며 필름/전자재료는 전방 시황 부진 장기화로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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