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해 1분기 포항제철소 생산 정상화를 예상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는 철강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POSCO홀딩스 영업이익이 6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 전 분기 대비 29%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까지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포항제철소 생산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19일 2022년말까지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5개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 했으며, 남은 3개 공장 중 2개 역시 1월 중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나 2월부터는 전 압연공장이 재가동 될 것으로 추정되는 바 2023년 1분기 제품 판매량은 800만톤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가 철강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제조업 등에서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면서도 “2023년 연간으로 접근할 경우 건설업 및 제조업 등 철강업의 전방 산업에 있어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보다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수요 회복 여부는 동절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1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12월 말까지 꾸준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