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반락 마감했다.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기 부양 기대감 보다 경기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반락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0 포인트(-0.55%)하락한 298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 대비 68.19 포인트(-0.63%) 하락한 1만750.1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5.63 포인트(-1.50%)내려간 2337.25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9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1~8월 2.1% 감소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기업 실적의 회복이 둔화됐다.
시진핑 노믹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 시진핑 3기 출범을 앞두고 중국 증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시 주석이 강하게 규제해 온 빅테크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봉쇄를 주도한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가 총리로 내정되는 등 새 지도부 인사 대부분이 경제 정책을 주도한 경험이 적다는 사실도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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