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해외 모멘텀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 낮아
F&F, 해외 모멘텀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 낮아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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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4일 F&F의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해외 모멘텀이 유효하지만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00원은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F&F의 3분기 실적을 연결매출액 4,357억 원, 영업이익 1,329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 국내에서는 기존점 성장에 기반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디스커버리’는 전년 동기보다 27%, ‘MLB’는 15% 성장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6%, 전분기보다 76% 성장했다. “중국 락다운 영향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타 중국 소비 수혜주와는 다르게 6월부터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 회복세가 돋보였고, 9월 겨울 시즌 오더가 3분기 실적에 소폭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F&F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세르지오 타키니’와 ‘테일러메이드’의 연결 자회사 반영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내수 기업이라고 치부하기엔 해외 이익 기여가 40% 이상으로 커졌고, 타 해외 소비 수혜주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라고 말했다. 소비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작년 9월 소비 베이스가 높아 추세적인 소비 둔화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소비 둔화에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성장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실적을 보면 7~8월보다 9월에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중국 영업 상황이 지금보다 나쁠 수는 없어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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