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기존 760,000원에서 820,000원으로 8%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 첨단소재 부문은 호실적으로 예상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호실적으로 이익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2022~23년 영업이익 전망치와 부문 영업가치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높은 전지 관련 첨단소재 부문과 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전망치와 영업가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를 “석유화학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첨단소재를 통해 이익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9%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스프레드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약 50%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매출액은 14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8,148억 원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이익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가 첨단소재 부문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57%에서 3분기 약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말 9만 톤에서 2026년 26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 4,000억 원, 영업이익 7,532억 원으로 예상했다.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으로 3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