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ed 금리결정 앞두고 투자 심리 위축...다우1.01%↓
뉴욕증시, Fed 금리결정 앞두고 투자 심리 위축...다우1.01%↓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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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3.45포인트(1.01%) 내린 3만706.2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96포인트(1.13%) 내린 385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97포인트(0.95%) 내린 1만1425.05로 장을 끝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0.85%), 아마존(-1.98%), 엔비디아(-1.54%), 알파벳(-1.87%), 메타(-1.30%), 포드(-12.05%), GM(-5.63%), 테슬라(-0.12%), 나이키(-4.47%), 페덱스(-3.38%), 마이크론(-2.5%), 엔비디아(-1.5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5%) 등이 하락했다. 다만 애플(+1.56%)등은 소폭 상승했다.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됐다. 시장은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 외로 뜨거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로 인해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3.6%를 돌파했다. 이후 3.562% 수준을 기록했다.  2년 만기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3.99%로 뛰었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CNBC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오른 것이 주식시장의 혼란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꽤 잘 소화하고 있으나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극도로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0포인트(5.43%) 오른 27.16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1.54달러(1.80%) 내린 84.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5분 기준 배럴당 1.04달러(1.13%) 내린 90.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00달러(0.30%) 내린 16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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