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세진 이복현 금감원, 현대차 금융계열사 타깃 정기검사
힘 세진 이복현 금감원, 현대차 금융계열사 타깃 정기검사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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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된 현대차의 금융계열사. 검사 출신의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힘 세진 금융감독원이 현대차 금융계열사를 첫 타깃으로 내세운 만큼 긴장되고 있다.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된 현대차의 금융계열사. 검사 출신의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힘 세진 금융감독원이 현대차 금융계열사를 첫 타깃으로 내세운 만큼 긴장되고 있다. @자료사진

현대차 금융계열이 금융감독원의 타깃이 됐다.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감원장에 취임이후 힘 세진 금감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현대차 금융계열사를 선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금융복합집단의 첫 정기검사를 현대차 금융계열을 이번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년에 한번 씩 나가는 정기검사이다. 

현대차의 금융계열사는 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이다. 현대커머셜의 경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유일하게 오너 일가의 지분 보유율이 높다. 배당성향(12.6%→28.8%을 높여 현금배당액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하고 총 533억원을 지급한다. 정태영 부회장(66억6600만원)과 정명이 부회장(133억3400억원)은 200억원을 챙긴다. 현대차가 200억 원, 어피너티가 133억3330만 원을 챙긴다. 

현대차 금융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현대차증권은 올해 배당금으로 총 283억 원을 지급한다. 배당금은 지난해 23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지분 보유 현황은 현대차 25.43%, 현대모비스 15.71%, 기아 4.54%,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2019년 현대차증권 대표) 0.07% 등이다.

현재 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 키움 등 7개사이다. 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룹 내부에 금융 계열사가 있는 만큼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의무도 강화된다.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 등 정책·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계열사 간 부실이 전이되지 않도록 자본 적정성 비율을 준수해야 한다. 내부 거래 관리와 보고·공시 의무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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