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이 올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익이나 매출에서 괄목한 성과를 나타냈다.
우리홈쇼핑은 올 상반기 판매 수수료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2% 늘어난 1116억2400만원, 출고 매출액은 21.4% 늘어난 2746억2500억원을 기록해 2003년 처음 흑자를 전환한 이후 해마다 이익도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이 2001년 창립 이후 짧은 기간에 이처럼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2003년 5월부터 실시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사내 경영혁신 활동인 ‘Get 2003’ 캠페인의 성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카탈로그 사업 중단, 반품률 높은 보석 상품 판매 중단, 수익률이 낮은 대형 가전 판매 비중 축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내실 성장의 해’로 정해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올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만족도 1등, 신규 사업 강화, 1등 인재 육성 등을 3대 경영 방침으로 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앞으로 TV홈쇼핑 사업을 매출, 수익 증대를 위한 주력 사업으로 지속 육성해나가고,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을 미래 수종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3월초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컨텐츠를 대폭 보강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지식 쇼핑 사이트로 변신한 데 이어 오픈 마켓을 개설했다.
해외 등 신규사업 강화
우리홈쇼핑은 해외 사업 진출 다각화와 뉴 미디어 사업 준비에 약 2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신규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외형적인 성장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초 대만에 ‘모모홈쇼핑’ 방송을 개국한 우리홈쇼핑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만 시장을 해외 홈쇼핑 사업 전초 기지로 삼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T커머스, M커머스, 디지털 멀티 미디어 방송(DMB) 등 뉴 미디어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하반기에도 고객만족 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공격적 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