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미국 장ㆍ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 불황 우려 확산...코스피 -2.13%↓
한국증시, 미국 장ㆍ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 불황 우려 확산...코스피 -2.13%↓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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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가 지수 하락에 원인이 됐다. 미국의 장ㆍ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국내 증시까지 영향을 미쳤다. 금리 역전 현상은 보통 불황의 전조 증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하락한 2,292.0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89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1억원, 6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300선 이래로 추락했다. 2300선 추락은 1년 8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3.83%, 2.82% 떨어졌다. 이어 삼성SDI(-2.61%), 삼성전자(-1.40%), LG화학(-1.1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SK하이닉스(-0.43%) 순으로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조원 규모로 일본 이스즈자동차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49% 상승했다. 카카오(2.08%), 네이버(NAVER)(0.21%)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이 0.27% 상승해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보험은 6% 넘게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어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유통업(-4.33%), 건설업(-3.75%), 금융업(-3.65%), 증권(-3.26%)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4%) 하락한 744.6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2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465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이 4.49%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천보(-2.92%), HLB(-2.72%), 스튜디오드래곤(-1.76%), 엘앤에프(-0.33%), 펄어비스(-0.19%) 순으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0%), 셀트리온제약(0.24%)은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30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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