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쳐…이익률 점진 개선 기대
한진,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쳐…이익률 점진 개선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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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7일 한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6459억 원, 영업이익은 87.9% 증가한 25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대신증권은 이를 올해 1월 분류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익률은 회복될 전망이다. 경쟁사 파업에 따라 택배 처리량이 늘었고, 택배 단가 인상의 영향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사 파업이 불러온 물량 이탈 영향으로 1분기 택배 처리량은 전년대비 15.2% 늘어난 129백만 박스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대신증권은 단가 인상 추진으로 1분기 평균 택배 단가는 박스 당 2329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봤다.

한진은 올해 택배 분류 작업 인원 약 2천명을 고용 예정으로 이에 따른 월별 인건비 증가는 약 25억 원, 연간 약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 택배 단가 약 100원 인상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택배사업부문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택배뿐 아니라 다른 부문도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육운과 하역사업부문도 장기계약 물량 확보 및 요율 인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육운은 8억 원, 하역사업은 19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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