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에이] 유가증권시장 화려한 데뷔
[한국오에이] 유가증권시장 화려한 데뷔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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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로 2006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좌)지승룔 신흥증권사장, 옥치장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노재근 ㈜한국오에이 대표이사, 서진석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오에이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 첫거래 됐다. 종합주가지수는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한국오에이는 상한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오에이는 ‘코아스’라는 자체 브랜드로 세계 각국에 사무용 가구를 수출하는 업체다.
84년 국내 최초로 사무용 가구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재 세계 30여개국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 6월 7일 유가증권시장 심사를 통과해 7월 26~28일 공모주 청약을 마쳐,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됐다. 공모가는 5400원. 거래 첫날 한국오에이는 종가 8740원으로 화려한 데뷔식을 가졌다.
한국오에이 노재근 회장은 “공모 자금으로 금융 채무를 상환해 무차입 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고, 물류창고를 신축해 선진 물류센터를 설립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재 등을 현금으로 구입해 제조원가를 낮춰 가격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일할수록 편안한 사무가구라는 모토로 80년대 사무용 가구 시장에 진출, 90년대는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사무용가구를 개발해 가구에 기술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회사 인원의 약 10%가 R&D(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신상품 개발과 기능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퍼시스, 리바트, 보루네오, 한국오에이로 대표되는 가구시장에서 한국오에이는 사무용 가구 시장점유율 40%를 자랑한다. 퍼시스에 이어 2위다. 지난 4일 기준 퍼시스의 주가는 1만9500원. 한국오에이와 비교해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국오에이는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특판 영업이 강한 회사다. 관공서나 군부대의 시장 점유율이 월등히 높다. 다만 대리점 영업은 퍼시스에 비해 다소 약하다.
노재근 회장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신제품을 출시해 2006년 1000억원, 2007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오에이는 2004년 601억5700만원, 2005년 예상 매출액이 830억원에 달하고, 2004년 영업이익 49억7100만원, 2005년 71억7400만원을 기록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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