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쇼크 연준 공격적 긴축 전망...다우1.47%↓
뉴욕증시, 인플레 쇼크 연준 공격적 긴축 전망...다우1.4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 쇼크가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47포인트(1.47%) 내린 35,241.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3.10포인트(1.81%) 떨어진 4,504.0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4.73포인트(2.10%) 떨어진 14,185.64에 각각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기술주 외에도 임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자재, 에너지, 금융 관련주는 올랐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2.8%), 애플(-2.4%), 구글 모회사 알파벳(-2.1%), 트위터(-2.01%), JP모간체이스(-0.44%), 뱅크오브아메리카(-0.49%), 우버(-6.07%) 등이 하락했다. 트윌리오(+1.8%), 코카콜라(+0.54%), 디지니(+3.35%), 로얄캐리비안크루즈(+1.4%)등이 올랐다.

이날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년물 국채금리를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등했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올라 2%까지 뛰었다.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뛴 1.45%까지 올랐다. 이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월 물가가 상승하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공격적 긴축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글렌미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다음 연준 회의 전까지 한 번의 추가 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있다"면서 "상황이 같다면 인플레이션이 뜨거워질 경우 연준이 3월 금리를 올린 후 조만간 양적 긴축(QT)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는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22달러(0.3%) 오른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3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