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3% 상승한 4,120.5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76% 오른 7,573.4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1% 오른 15,206.64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3% 뛴 7,009.25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유럽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 업체 포레시아(EO)의 주가는 2025년까지 매출을 330억 유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하면서 0.91% 올랐다.
기술주 약세와 ECB의 매파 전환 가능성으로 올해 STOXX600지수는 연초 이후 5%가량 하락한 상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 역시 유럽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25%까지 상승해 역 7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0.4%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지속하고 있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일 혹은 수주 안에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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