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에 주가 하락…다우 0.96% ↓
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에 주가 하락…다우 0.96%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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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금리인상 공포에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2포인트(0.96%) 하락한 3만5028.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97%) 떨어진 4532.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64포인트(1.15%) 급락한 1만4340.26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스파이(+13.7%), 뱅크오브아메리카(+0.41%), 모간스탠리(+1.85%) 등이 올랐다. 애플(- 2.1%), 아마존(- 1.65%),  엔비디아(-3.2%), 마이크론(- 3.09%), 포스(-8.0%), GM(-4.3%), 소니(-5.80%)등이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가 커졌다.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904%까지 올랐다가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1.849%를 나타냈다. 금리가 급등세를 멈췄다. 하지만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하던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순조로운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44개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중 73%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 증가를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41% 올랐다. 모간스탠리 역시 4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1.85% 뛰었다.

메디오라넘 인터내셔널펀드의 브라이언 오렐리 시장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지금 긴장한 상태"라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대한 문제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라크와 터키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문제가 공급부족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53달러(1.79%) 오른 배럴당 8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8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0.80달러(1.7%) 오른 온스당 184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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