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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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대 감소했다.

14일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35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대 감소한 수준이다. 가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 4분기 실적에 대해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5조8000억원, 영업이익 3540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32.3% 감소한 수준이다. 

가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제품 믹스 개선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이익 개선은 더딜 전망이다.

물류비 부담이 크다. 3분기 물류비는 8500억원에 가까웠다. 이는 평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비용 부담 완화 시에는 유의미한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중기 모멘텀은 VS사업부 성과로 꼽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라 단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시성은 기존 전망 대비 불투명해졌으나, 고부가 수주분의 매출 인식에 따른 구조적 원가 개선 방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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