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 가능성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 가능성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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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갈 전망이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삼성전자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은 크다.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 패널 공급량이 연간 100만대 수준이지만, LG디스플레이는 1100만대 수준의 WOLED 패널 생산능력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TV 점유율 1위 업체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패널을 독점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TV 제품 라인업에 2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 50만대 + LG디스플레이 WOLED 150만대) 규모의 OLED TV를 새롭게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공급망에서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패널 조달비중을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내년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의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중화권 LCD 패널의 높은 구매 의존도 (70%)를 낮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한층 높아진 가격 협상력을 기반으로 OLED TV 패널 사업을 시작한 2013년 이후 9년 만에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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