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견조한 실적 증가세...목표가↑
해성디에스, 견조한 실적 증가세...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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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가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성디에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6416억원 828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0%, 90% 증가한 수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6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33.7% 올렸다.

해성디에스는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성디에스의 캐파가 이미 완전 가동상태인 만큼 매출 성장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 고객들의 재고 축적이 완료될 경우 캐파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정체될 수 있다.

하지만 송명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의 11월 예측에 따르면 올해 31% 성장할 전망인 자동차 전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에도 13%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의 자동차용 리드 프레임 부문 매출 성장률은 그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관련 부문의 실적은 내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 디램 업체들의 생산 증가율은 19%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KG Substrate) 부문의 매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가 올해부터 500억원 규모 생산 설비 투자에 들어가는 만큼 내년 3분기부터는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6% 증가한 7423억원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203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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