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내년 신작 공개에 따른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기대감이 확대되리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엔씨소프트가 내년 1분기 신작 발표회가 예정돼 있으며 해당 발표회에서 P2E 게임에 대한 얘기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3만원을 유지했다.
리니지W는 론칭 후 한 달 동안 동시 접속자수가 계속 증가했다. 매주 12개 서버를 오픈하는 등 기존 출시 게임들과는 다른 트래픽 증가를 경험했다. 18일차 누적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횟수는 1383만9604회. 리니지M(약 636만회), 리니지2M(약 152만회)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과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자산가치 보존'이다. 엔씨소프트는 유저들의 게임 내 자산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직접적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P2E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산가치 보존이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지속적인 흥행과 P2E, NFT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PC 리니지 시절부터 이어온 게임 내 경제 생태계 구축이 신작에도 이어지면 NFT, P2E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후 특별한 트리거가 없어 주가 변동성이 타 게임주 대비로는 낮은 편이다. 리니지W 흥행 성과가 지속되며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만큼 리스크도 적다. 내년 1분기 신작 공개와 함께 P2E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