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지배구조 개편 전망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지배구조 개편 전망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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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전망된다.

포스코는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에 관한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되면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42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포스코영업(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포스코지주회사를 상장하고 영업(자)회사는 비상장으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회사와 영업(자)회사를 모두 상장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할 경우 지주회사가 영업(자)회사의 지분 30%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주가 조치가 큰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은 기업가치에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이미 포스코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었고 포스코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포스코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4%, 74%에 이르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국내외 철강 자회사들까지 고려하면 철강 부문의 기여도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포스코지주회사 가치는 철강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향후 지주회사는 자체 사업가치 부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리튬과 니켈, 수소 등 신성장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로드맵 등 공개가 필요하며 계열회사와의 신사업 관련 역할 배분도 관심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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