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매수'
[KB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IT 수요 부진 영향을 받겠으나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521억원, 영업이익 41% 늘어난 417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한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가 IT용 분리막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신규 사업 부문도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시장 개화 지연으로 매출 공백과 적자가 지속됐다"면서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9139억원, 영업이익 72% 늘어난 278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IT 수요 부진 영향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공장 phase3와 폴란드 공장 phase1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기차(EV)용 분리막 매출이 확대돼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온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SK온향 분리막 매출은 세라믹 코팅 공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SK온 매출 비중은 2020년 26%에서 2022년 4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