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엠텍, 전자담배 시장 고성장...'매수'
[대신증권] 이엠텍, 전자담배 시장 고성장...'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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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엠텍에 대해 전자담배 시장의 고성장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자담배 시장의 고성장성 및 그 이상의 외형, 이익 증가세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텍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071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부품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2억원,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감소했으나 제품 사업부는 매출액 5.7% 늘어난 549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제품 사업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반도체칩 공급 정상화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 및 이익률이 동반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전자담배로의 전환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전자담배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은 확실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보건부는 의사가 전자담배 처방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고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연기 없는 환경, 규제 제품' 법안 승인을 통해 일반 담배 규제와 달리 위해 저감 효과가 입증된 전자담배 규제를 완화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해 PMI 아이코스 위해저감담배제품(MRTP)을 인가했다. 이와 함께 필립모리스, BAT 등 글로벌 메이저 담배회사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위해 공중 보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전자담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정부, 메이저 업체 등 이해관계자의 수요에 부합하기 때문에 중장기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엠텍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5146억원,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592억원으로 전망되고 제품 사업부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7%포인트 상승한 11.5%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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