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마트, 온·오프라인 고성장...'매수'
[대신증권] 이마트, 온·오프라인 고성장...'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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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4000원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법인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4조335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줄어든 1049억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할인점의 기존 점 상장률이 1.6%으로 상반기 평균(8%)를 하회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9월 추석 관련 매출이 크게 발생할 시점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할인점이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할인점의 GPM은 전년 동기보다 50bps(1bps=0.01%포인트) 하락했고 3분기 낮아진 기존점 성장률에 인건비가 다소 증가하면서 판관비율 역시 작년 3분기보다 60bps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할인점과 마찬가지로 9월 매출이 부진하고 인건비는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평가다.

연결 기준으로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1086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유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채널인 쓱닷컴이 2분기부터 성장 중심 전략을 펼치며 적자가 확대, 3분기 382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탓”이라면서 “쓱닷컴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회사 손익은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마트24, PK리테일홀딩스, 신세계푸드, 조선호텔&리조트 모두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 연구원은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도 4분기 성장률이 8.7%로 높은 점이 부담이긴 해도 10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11.2%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영향으로 4분기 전체 성장률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해도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4분기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이베이코리아가 연결 기준으로 실적에 편입된다.

유 연구원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860억원,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만큼, 4분기부터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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