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 변이 확산·법인세 인상…다우 0.8%↓
뉴욕증시, 델타 변이 확산·법인세 인상…다우 0.8%↓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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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하루 만에 일제히 내렸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델타변이에 따른 회복 불확실성과 법인세 인상 가능성 압박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92.06포인트(0.84%) 하락해 3만4577.5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5.68포인트(0.57%) 밀려 4443.05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67.82포인트(0.45%) 떨어져 1만503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떨어졌다. 에너지와 금융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신모델 아이폰13을 공개한 애플은 1% 내려 S&P500과 나스닥의 하락장을 주도했다.

종목 별로는 페이스북(+0.01%), 구글(+0.15%), 마이크로스포트(+0.96%), 엔비디아(+0.41%),  AMD(-0.89%) 등이 상승했다. 애플(-0.96%),  뱅크오브아메리카(-2.71%), 제너럴일렉트릭(-3.91%)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델타변이로 인한 회복 불확실성에 법인세 인상 가능성까지 증시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3조5000억 규모 예산안이 의회 승인에 근접했다. 이 법안의 재원 일환으로 법인세가 26.5%에서 21%로 상승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완화축소)을 압박하는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하회했다. 8월 CPI는 전월비로 0.3% 상승해 7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 전월(+0.5%), 예상(+0.4%)보다도 낮았고 6월(+0.9%)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했다.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망을 지지하며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낮췄다.

다음주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주 소매판매, 소비자심리지수 지표가 나온다.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을 중요하게 본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촉발된 물가 압박이 일시적으로 지나갈지 아니면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지켜보는 입장이다.

국제유가가 강보합세로 미미하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1센트(0.01%) 상승해 배럴당 70.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9센트(0.1%) 상승해 배럴당 73.69달러로 체결됐다. 7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값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2.7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80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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