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해 상반기 호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올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2% 증가한 88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 늘어난 330억원, 당기순이익은 202.4% 증가한 2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오늘의집, 리디북스 등 주요 투자기업의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호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운용자산이 확대됨에 따라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적극적인 고유계정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고유계정 투자는 높은 수익률이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으며, 투자기간에 대한 제약이 없어 유연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PE부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18년 200억원 규모의 펀드 설정 이후 2019년 3200억원, 2020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수한 투자 포트폴리오 및 상장 이슈에도 주목한다”면서 “래디쉬 지분의 카카오 매각과 원티드랩 상장 등을 통해 하반기 지속적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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