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을호. 2,145원 -29.90%하한가 기록....이유 없는 하락 애먼 주주만 속탄다
[특징주] 을호. 2,145원 -29.90%하한가 기록....이유 없는 하락 애먼 주주만 속탄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1.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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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072770)의 주가가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율호는 20일 12시39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3,060원)대비 -915원(-29.90%)하락한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3,974,162주이다. 거래대금은 312억4500만원이다.

율호가 특별한 이유없이 급락하면서 주식토론방에는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6월14일 52주 최고가(4,320원)을 갱신했다. 올초 1,300원 초반 대에서 시작해 2.5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이유없이 빠지면서 세력들의 개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이낙연(광주일고)ㆍ이재명(중앙대) 테마주라며 리딩방을 뜨겁게 달궜던 것으로 알려진다.

6월 14일 52주 최고가를 갱신하기 1주일 전인 6월 8일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회사에 2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전환사채 발행목적은 타 법인의 증권 취득 자금이다.  사채만기일은 2024년 10월 26일이다.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주당 3416원이다.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10월 27일부터 2024년 9월 26일까지다. 발행 대상은 유한회사 에이치앤파트너스이다. 

운영자금 100억원 마련을 위해 351만3703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기준주가에 할인율 10%로 발행가액은 주당 2846원. 발행 대상은 최대주주 박정희와 박근식이 각각 50%씩이다. 1년간 보호예수를 묶인다.

율호의 2020년 매출은 831억8286만원, 영업이익 15억4510만원, 당기순이익 10억8809만원이다. 

율호는 1998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이다. 최근 Dell의스토리지 서버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율호의 지분현황은 태영이엔지(8.92%), 박성배(0.27%), 박혜선(0.39%),이미향(0.47%), 기옥란(0.35%)이다. 태영이엔지의 최대주주는 박정희 대표(70%)이다. 박 대표는 태영이엔지를 통해 율호를 지배하고 있다. 태영이엔지는 2019년 9월 더불저축은행에서 최대주주의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 계약을 맺고 40억원을 대출받았다.  태영이엔지는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퓨쳐(134060)가 율호 등이 회계장부와 서류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항고를 제기했다. 

이는 이들이 지난 9일 제기했던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항고가 제기된 것이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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