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브라질 긴급 사용승인 소식에 주가 강세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브라질 긴급 사용승인 소식에 주가 강세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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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확진자 급증이 주가에 영향
렉키로나, 브라질에서 승인된 4번째 약물

 

12일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현지시간) 11일 브라질 식약위생 감시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을 받았다고 전했다.

렉키로나는 40 mg/kg를 사용권장하며 코로나 증상이 시작한지 7일 이내에 투여해야 한다.

이번승인으로 렉키로나는 코로나 감염증 경증애소 중증 수준의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65세 이상이거나 만성신부전·당뇨병·면역억제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나 코로나에 의한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나 코로나에 의한 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전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생치료제 ‘렉키로나’의 치료 대상이 확대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셀트리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81%(1만 3000원)오른 2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대감과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역시 셀트리온의 주가는 한때 최고가 291000원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후 다소 하락한 28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렉키로나’는 브라질에서 사용승인이 된 4번째 약물이 됐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8월 11일 기준 브라질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만 5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021만명, 사망자수는 56만 4800명에 달했다.

최근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10일 기준 1만명대에서 3만명대까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대로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 렉키로나를 조기에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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