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분기 공적자금 3279억 회수…우리금융 민영화 ‘초읽기’
정부, 2분기 공적자금 3279억 회수…우리금융 민영화 ‘초읽기’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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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279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누적 회수율은 69.7% 수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민영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금융위원회는 ‘2021년 2/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올해 2분기 중 3279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4월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2%(약 1444만5000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1493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서울보증기금으로부터 987억원, 우리금융으로부터 449억원 등 2020년 말 기준 배당금 약 1786억원도 수령했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했다.

정부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말 67.8%에서 2017년 말 68.5%, 2018년 말 68.9%, 2019년 말 69.2%, 지난해 말 69.5%로 최근 몇 년간 6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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