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인수전, 신세계·삼성 다 발뺀다. 최종주인은 누구?
휴젤인수전, 신세계·삼성 다 발뺀다. 최종주인은 누구?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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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마저 “검토중” 미지근한 반응
최대주주 베인캐피탈, 매각 희망가 2조 3000억 원대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 인수전에서 신세계 그룹에 이어 삼성도 발을 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21일 공시를 통해 “인수 참여를 검토한 바 있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는 투자은행(IB) 업계발로 삼성이 국내 1위 보톨리눔톡신 생산기업 휴젤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의 관련 주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하루만에 인수를 않는다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투자은행 업계는 삼성물산이 휴젤과 삼성비아오로직스 간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신세계 그룹 역시 최종적으로 휴젤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다른 후보군인 GS그룹은 검토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휴젤은 보톨눔 톡신(보톡스)와 필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일각에서는 휴젤이 소아뇌성마비나 뇌졸중 등의 치료 및 완화제를 제조하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휴젤의 최대주주는 글로벌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다.

베인캐피탈은 2017년 휴젤 인수를 위해 LIDAC라는 법인을 설립해 당시 2974억 원에 휴젤의 경영권을 사들였다.

올해 1분기말 기준 LIDAC를 통해 보유한 휴젤 지분 42.9%를 2조원 수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각 희망가는 2조 3000억 원대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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