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인수戰’철회한 더네이쳐, 참전한 F&F 상반된 주가
‘테일러메이드 인수戰’철회한 더네이쳐, 참전한 F&F 상반된 주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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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철회 더네이쳐 주가급락, 인수참여 F&F 주가 급등
F&F,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4000억 원 투자
[사진=테일드메이드 제공]
[사진=테일드메이드 제공]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인수전에서 발을 뺀 더네이쳐홀딩스의 주가는 급락하고 인수전에 뛰어든 F&F는 주가가 오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주가하락은 19일 공시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초 더네이쳐홀딩스는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서 1000억 원을 지분형태로 투자해 골프의류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돕기로 한바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네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을 전개하는 패션회사로 지난달 14일 인수전투자모집에 후순위 지분투자자로 참여해 SI로 선정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를 철회했다.

회사 관계자는“본 투자와 관련해 중요한 사정 변경이 발생해 투자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일 철회소식을 밝힌 더네이쳐홀딩스의 주가는 20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전일종가 75800원 대비 17.55%(13300원) 하락한 6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전 참전을 선언한 F&F는 전일종가 539000원 대비 5.94%(32000원) 오른 57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투자를 위한 출자확약서를 업무집행사인 센드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제출했다.

취득금액은 4000억 원으로 F&F는 중순위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성격)에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 원을 출자해 49.51%의 지분을 취득할 방침이다.

F&F는 최종계약을 거쳐 8월 초 출자금을 납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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