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장 달군 K뷰티, 화장품 인기 가장 많아
동남아시장 달군 K뷰티, 화장품 인기 가장 많아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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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싱가포르·필리핀 스킨케어, 베트남은 메이크업 강세
싱가포르 정부,“필터기능 좋은 마스크써라” K마스크 판매급증
[사진=이커머스 플랫폼 소피제공]
[사진=이커머스 플랫폼 소피제공]

 

동남아시장에서 한국의 K뷰티 시장이 뜨겁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올해 상반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제품군중 높은 인기를 얻은 톱5를 발표했다.

그중 1위는 화장품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뒤를 이어 2위는 K팝 기획상품 이어 식품, 헬스, 리빙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K뷰티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품목이 다른 특성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은 스킨케어가 인기를 끈 반면 베트남과 대만 등에서는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였다.

소피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은 동남아 소비자들이 고가 화장품구매에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해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한 샘플을 키트로 제작했다.

소비자들이 제품시 샘플을 증정품으로 제공을 하거나 별도 판매한 결과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을 구매하면서 샘플을 추가로 구매해 높은 판매성과를 올렸다.

2위를 차지한 K팝 기획상품은 전년동기 대비 4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앨범판매량은 아티스트의 정품 앨범을 구매해야 반영되는데 K팝 관련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호조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은 리빙 부문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높아지면서 생활에 필요한 리빙수요가 증가했고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향초제품이 지난해 가장 큰 수요를 보였다.

이외에 소피에 국내 리빙제품 셀러들의 입점이 늘어나면서 ‘이태리타올’,‘후라이팬 세트’,‘섬유향수’ 등 종류도 다양하게 늘었다.

K마스크를 중심으로 한 ‘헬스’의 수요도 4배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면서 K마스크와 건강보조 식품 등의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에서 코로나 감염증 예방의 일환으로 ‘필터기능이 좋은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이에 한국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K인증 마스크와 BFE 95% 이상 마스크의 구매가 급증했다.

소피의 싱가포르 본사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한국산 마스크 판매 페이지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으며 이는 판매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올 상반기 쇼피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K-제품이 전체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지사장은 “하반기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쇼피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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