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실적부진 극복위한 사업의 다각화 추진
토니모리, 실적부진 극복위한 사업의 다각화 추진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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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 토니스티리트 개편, 온라인채널 경쟁력 높인다
화장품 정보 확인할 수 있는 ‘바로스캔’서비스 실시
‘아마존’럭셔리 입점, 동유럽·중동 등 해외수출 넓힌다.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화장품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자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토니모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로드샵 이용이 줄고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자 이에 대응할 방편으로 자사몰인 '토니스트리트'를 개편해 온라인채널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도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각종 카테고리의 타사 브랜드를 입점해 멀티 브랜드 몰로 전환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도록 ‘바로스캔’서비스를 실시했다.

‘바로스캔’은 고객이 매장에서 간단한 스캔으로 화장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론칭을 위해서 기존 매장에 QR존을 별도로 설치하고 오는 8월부터 매장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 제품 가격표에 QR코드를 삽입할 계획이다.

앱 토니스트리트에 있는 ‘바로스캔’ 기능을 이용하면 매장 제품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의 사용법, 성분, 상품후기 및 할인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글로벌 사업의 부진도 만회하기 위해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2009년부터 유럽·미국·중국 등으로 진출한 토니모리는 전세계 55개국에 진출해 있다.

2014년 8월 뉴욕 맨하탄에 1호점을 오픈했고 이후 2016년 뷰티숍 ‘세포라’에 입점했다.

2017년에는 독일의 뷰티스토어 ‘듀글라스’에, 2019년에는 영국 헬스뷰티 브랜드‘부츠’에 입점했다.

또한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아마존’럭셔리 뷰티채널에 국내 최초로 입점해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유럽·중동 등으로 수출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온라인과 해외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호조세를 보였다.

전년도 동기대비 온라인 부문은 47% 성장한 42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월매출은 1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부문은 23% 성장한 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적인 영업실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22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19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상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추후 공개 예정인 디지털 옴니채널 서비스로는 쇼킹배송(당일 배송 서비스), 옴니 픽업(당일 픽업 서비스), AR 메이크업, AI 피부진단 기능 등등이 계획돼 있다”며 “하반기 중 런칭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사업과 관련해서 “현재 아마존과 얼타 등의 채널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고 최근 동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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