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동향 분석 `해외펀드상품 속출`
업종동향 분석 `해외펀드상품 속출`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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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펀드 투자하는 펀드상품 속출 분산투자 측면에서 해외로 눈돌려 최근 해외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제 분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투신사들이 앞 다퉈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삼성투신운용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종목 추천 시스템(STARS)으로 운용되는 해외 투자펀드인 ‘삼성-S&P STARS 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편입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환 위험의 최소화를 위해 미국 우량 채권에도 일부 투자하게 된다. LG투신운용도 30일까지 씨티은행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국채에 투자하는 ‘LG세이프웨이 나스닥’을 모집한다. 한국투신운용은 해외 우량 헤지형 펀드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인 ‘탐스 스테이블리턴 펀드’를 2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PCA투신운용 강창희 투자교육연구소장은 “국내 산업 중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문이 많아 분산 투자 차원에서 해외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 금융자산이 대규모인 경우 일부를 나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투자의 경우는 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품 가입시 환율 헷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한 나라에 대한 투자 붐에 편승해 과도한 비율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신협회는 외국계를 포함한 국내 투신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 투자펀드의 규모는 지난 6월 말 현재 2조5760억원으로 1년 전의 2조18억원에 비해 28.7%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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