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도시락 사면 주식주는 ‘주식도시락’ 판매
이마트24, 도시락 사면 주식주는 ‘주식도시락’ 판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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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만 주 등록 완료시 종료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시 상장사 ‘주식 1주’ 제공
[사진=이마트24제공/'주식도시락]
[사진=이마트24제공/'주식도시락]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주식열풍이 편의점 도시락까지 번지고 있다.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도시락을 사면 주식 1주를 주는 ‘주식 도시락’을 판매한다.

제공되는 주식은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외에도 대한항공,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인터파크, 맘스터치, 한화생명, 대한해운 등 10개사의 주식 중 1개 랜덤으로 제공된다.

구매한 도시락안에 동봉된 쿠폰 QR코드로 하나금융투자에 신규 가입해 계좌를 개설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만19세 이상의 성인이다.

도시락 판매는 다음달 12일까지 판매가 되지만 그전에 준비한 1만 주식의 등록이 모두 완료되면 행사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제공되는 주식들이 상장사 주식들로 구성되어 도시락 구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함으로 양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해 이마트24 측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통칭,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가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추세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주식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식 도시락’이라는 이름 역시 주로 즐기는 음식이라는 ‘주식(主食)’과 투자를 위한 주식(株式)이라는 동일한 소리에 두 가지 뜻이 담겨 독특한 느낌을 준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의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20대중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2019년 38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07만1000여명으로 180.5%나 급증했다.

이 기간 20대가 보유한 금액 규모는 5조7000억여 원에서 120.9% 증가한 12조6000억여 원으로 확인됐다.

30대 역시는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2019년 107만2000여명에서 지난해 181만2000여명으로 69.1% 증가했다.

보유금액은 26조8000억여 원에서 51조6000억여 원으로 9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4월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시 '주식 1주 선물 받기' 이벤트 펼친 바 있다.

당시 토스는 주식증정 이벤트를 통해 약 300만명의 주린이(주식+어린이)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이중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약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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