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나스닥 대신 크스피 상장
마켓컬리, 나스닥 대신 크스피 상장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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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장보기를 온라인 전환...합리적 가격 경쟁력 확보
2022년 상반기 상장 예정...일반 개인 공모주 투자 기회 제공

'마켓컬리'운영 업체 컬리가 미국 나스닥 진출을 접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IB(투자은행)업계는 10일 컬리가 나스닥 대신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NYSE)상장 추진을 접고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컬리 측은 "고객과 생산자, 상품 공급자 등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사람들과 성장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IPO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 개인에게도 공모주 투자 기회가 열렸다. 컬리의 상장 시 신주, 구주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모는 거래소 심사를 받은 이후에야 결정한다. 컬리 예상 상장 시점은 2022년 상반기로 추정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일반 개인에게 공모주 청약 기회가 있는 곳은 한국뿐"이라며 "컬리가 국내 상장을 결정한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증시(NYSE)상장 이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2018년 국내 상장을 위해 주관사로 선정했던 삼성증권과의 계약까지 해지했다. 국내 상장을 결정한 만큼 컬리는 곧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컬리는 최근 2254억원 규모의 지분투자(프리IPO0를 완료했다.  CJ대한통운, 밀레니엄매니지먼트(신규 투자자), 에스펙스매니지먼트, DST글로벌, 세쿼이아캐피털차이나, 힐하루스캐피털(기존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컬리는 이번 유치 자금을 기술 개발 관련 투자에 적극 사용할 방침이다. 상품 발주와 재고관리, 주문처리, 배송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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